2023. 1. 31. 19:34ㆍ게임소개&리뷰
1. '원피스 오디세이' 이게 과연 23년 게임인가?
게임은 스토리 기반 RPG이기 때문에 전투, 원작의 다양한 캐릭터와의 만남, 새로운 스토리가 주요 요소로 그려진다.
원피스 개발사 ILCA가 드래곤 퀘스트 11을 개발한 만큼 전체적인 분위기, 화면, 이동 방향, 맵 구현 등 모든 부분에서 드래곤 퀘스트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처음부터 말을 움직일 수 있는 드래곤퀘스트와 달리 원피스 오딧세이는 느린 속도로 필드를 돌아다녀야 한다. 달리는 기능이 있긴 하지만 그 액션마저 속도감이 높은 일본 3D RPG에 비해 확실히 느리다.
느린 이동 속도가 맵의 전체 크기와 일치한다면 다소 답답할 수 있지만 실제 게임 시간 자체에 패널티는 적다. ' 원피스 오다세이'에서는 광활한 들판을 돌아다녀야 한다. 몇 가지 서브 퀘스트를 제외하고 대게는 나아가야 하는 길이 정해져 있다.
즉, 느린 속도로 잘못된 길을 가고 있을 때 새로운 것을 탐색하거나 획득하는 것보다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야 할 가능성이 더 크며 다시 그 느린 이동 속도로 돌아가야 하며 그만큼 게임 구조의 적용성과 느린 이동 속도가 너무 떨어진다.
이동 외에도 맵에 존재하는 각종 퍼즐과 아이템은 입수가 불편하다. 밀짚모자 해적단은 각각 고유한 영역 능력을 가지고 있어 '우솝'의 새총은 도달할 수 없는 물체를 떨어뜨릴 수 있으며 '조로'는 칼로 부술 수 없는 상자를 부술수도 있다.
이러한 특수 작업은 필드의 플레이어가 제어하는 리더 캐릭터만 실행할 수 있으며 때때로 필요에 따라 역할을 변경해야 하지만 이 시점에서 약간의 렉이 생겨 흐름을 끊는다.
'루피'의 능력은 고무 팔을 뻗어 멀리 있는 물건을 잡고 필드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능력으로 '루피'라면 다른 사람이 상자를 부수고 집는 데 몇 초가 걸리지만 멀리서 보면 1초도 걸리지 않는다. 결국 리더로서의 '루피'의 장점이 너무 커서 '나미'나 '상디' 두 리더를 유지하기 어렵다. 돈이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기능은 좋지만 그보다 답답한 이동 부분을 줄이는 루피를 더 선호한다.
또한 움직임 자체는 느리지만 스토리상의 이유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 또한 일부 주요 스토리 및 후속 챕터에서 일부 이벤트에 이르기까지 빠른 이동이 잠금 해제되어 있어도 기능을 사용할 수 없어 느린 속도로 두세 번 왔다 갔다 하면 게임에 대한 사랑이 식어버릴 것이다.
2. 초반만 견디면 나름 할만한 게임?? '원피스 오디세이'
여러 가지 불편함이 플레이어를 괴롭혔지만 빠른 움직임의 개방, 전투 기술의 다양화, 전장에서의 탐색 요소가 다양하게 구현되기 시작하면서 성숙한 게임의 몰입감이 되살아나기 시작한다.
게임의 다양한 구성과 시스템의 초기 부분을 설명한 후, 필드는 앞서 언급한 ILCA의' 드래곤 퀘스트11'과 유사하다. 다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필드 위의 다양한 캐릭터들의 능력치로 활용할 수 있는 요소들을 활용하여 필드를 좀 더 복잡한 방식으로 구성할 수 있다.
'루피'의 고무고무의 팔을 뻗는 능력을 이용해 먼 공간을 이동하고, '쵸파'로 이동하는 좁은 길등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비밀방과 맵 탐험 요소가 곳곳에 숨겨져 있다.
고전 일본 롤플레잉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는 서브 퀘스트가 아닌 메인 퀘스트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작성하는 데도 익숙하다. 미션이 서로 이어지는 오픈 월드 미션 구조는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되며 플레이어가 다양한 공간을 탐색하고 방문하도록 장려하는 목표도 지향한다.
롤 플레잉 게임으로서 '원피스 오디세이'는 기본 플롯 발전에 중점을 두며 맞춤형 발전이 핵심이다. 쓸데없는 탐색보다 스토리텔링을 우선시해야하며 추가 스토리가 메인 스토리라인보다 반드시 더 매력적인 것은 아니며 맵 탐색은 제한된 콘텐츠에서 풀거나 발견해야 하는 퍼즐과 같다.
따라서 서브 퀘스트는 원피스 세계를 확장하거나 특별한 기술과 아이템을 획득하는 추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의 목적에도 부합하는 맵의 모든 영역에 퀘스트 마커를 배치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3. 만화풍의 특징을 잘살렸지만 대체적으로 아쉬운 스토리
만화나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캐릭터들은 때때로 신체 비율을 극적으로 변화시키고 만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과장된 표현을 강조한다. 상대적인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원피스 오디세이'의 그래픽 덕분에 만화 같은 그래픽을 유지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의 과장이 가능하다.
또한, 배경이나 랜드마크도 필요에 따라 분할하여 3D에서 캐릭터와의 위화감을 없애서 전반적인 최적화는 번거롭지 않지만 RTX 3080은 충분한 프레임을 가지고 있으며 스팀 데크에서 약 40 프레임을 재생할 수 있다.
롤플레잉 게임으로서 그림이 강점이라면 스토리의 전개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원래 와플드라 중심으로 알라바스타, 워터세븐 등 다양한 지역이 나왔으나 지역인물들, 얼굴 한번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인공들이 펼치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것이다. 대신 원작에서 깊이 있게 다루지 않았던 다양한 장소를 돌아다니며 찾는 것을 선호한다면 충분히 새로운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스토리는 단순히 원작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밀짚모자 해적단에서 과거를 다시 경험하고 떠나간 이들과의 만남을 새로운 시각에서 경험하는 것이다.
기존 액션 게임이 주는 그런 짜릿한 맛은 없지만 '원피스'라는 세계관을 게임하는거에 더 깊은 상호작용을 느꼈으며 조금 더 플레이 해볼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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